콘티넨탈과 엔비디아,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개발 파트너십 체결
- 바퀴 달린 슈퍼컴퓨터 개발, 엘마 데겐하르트 회장: "양사 협력으로 완전한 AI 기반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준비할 것"
- 2021년, NVIDIA DRIVE의 인공지능 차량 컴퓨터와 콘티넨탈 센서를 바탕으로 콘티넨탈 자율주행차 시스템 출시 예정
하노버/산타클라라(미국 캘리포니아), 2018년 2월 5일. 기술회사 콘티넨탈과 엔비디아는 오늘 NVIDIA DRIVE™ 기반의 자율주행차용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공동 개발을 발표하며, 2021년까지 레벨3 수준의 기능을 시장에 선보이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레벨 2 기능부터 차량의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5단계의 완전 자율주행 기능에 이르는 폭넓은 AI 컴퓨터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의 전문 엔지니어들은 NVIDIA DRIVE 플랫폼 기반의 자율주행 협력 솔루션 개발팀을 공동 구성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플랫폼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시스템 온 칩(SoC)인 NVIDIA DRIVE Xavier™, NVIDIA DRIVE OS와 DRIVE AV-소프트웨어 스택(AV=자율주행차)가 포함된다. 해당 솔루션은 ASIL D 단계 안전(최고 등급)을 위한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경험을 활용하고, 레이더, 카메라, 고해상도 3D LiDAR와 같은 콘티넨탈의 다양한 센서 기술을 통합할 예정이다.
. 엘마 데겐하르트(Dr. Elmar Degenhart) 콘티넨탈 회장은 "미래의 자동차는 바퀴가 달린 컴퓨터라 할 수 있다. 이 컴퓨터가 차량 상태와 주변 환경을 감지(Sense)하고, 제어 옵션을 계획(Plan)하고, 차량 제어를 담당하며, 이를 위해 AI 슈퍼컴퓨터에 해당하는 고급 연산능력이 필요하다"며, "콘티넨탈은 퍼포먼스와 유연성을 갖춘 엔비디아의 AI 자율주행 솔루션과 함께 클라우드에서 자동차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차원의 안전성, 편안함, 그리고 맞춤형 미래 자동차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창업자인 젠승 황(Jensen Huang) 대표이사는 "우리는 현재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및 양산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며, "새롭게 선보인 DRIVE Xavier 프로세서, 광범위한 NVIDIA DRIVE 소프트웨어, 테스트와 검증 및 기능 안정성을 위한 클라우드-투-카 (Cloud-to-Car) 접근 방식과 콘티넨탈의 전문 인력 및 우수한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결합해 자율주행차가 전 세계 도로를 다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티넨탈 시스템의 두뇌 역할을 하는 NVIDIA DRIVE Xavier는 30W의 전력 소모만으로 딥러닝에 30 TOPS(초당 1조 개 동작 계산)를 수행하며, 이러한 전례 없는 수준의 성능은 자율주행차가 수행해야 하는 대량의 데이터 처리에 필수적이다. 또한, 차량 환경을 파악하고 주변을 인식하며, HD 지도에서 차량을 중심으로 다른 개체의 동작과 위치를 예측하고 주행 역학 및 안전을 계산하기 위한 신경망 또한 포함된다.
공개 NVIDIA DRIVE 플랫폼 통해 공동작업
콘티넨탈과 엔비디아는 360도 감지, 자동 차선변경 기능뿐 아니라 트래픽 스레딩(Traffic Threading)과 같이 고도로 자동화된 운전을 위한 기능을 우선 개발할 예정이며, 이 기술과 결합한 HD 지도를 통해 자동차가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지도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콘티넨탈의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에 대한 전문성은 다기능 카메라, 서라운드 뷰 기능을 제공하는 어안렌즈 및 근거리, 원거리 센서용 시스템의 통합 외에도 주행보조 및 자율주행 시스템 중앙제어장치 등을 통해 나타난다. 이에 콘티넨탈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통해 2016년 12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2020년에는 25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IHS Markit의 연구원이자 분석 담당자 루카 데 암브로기(Luca De Ambroggi)는 "콘티넨탈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운전자보조 시스템 분야를 더욱 선도하고 NCAP 요구사항을 최대 5단계까지 자동화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