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올해 결산 전망 발표
- 광범위한 시장 둔화에도 3분기 매출 108억 유로 달성
- 전년 동기와 비슷한 300 유로 수준의 높은 수주량 유지
- 3분기 조정영업이익 7억 7,200만 유로 기록(조정영업이익률: 7.2%)
- 데겐하르트 회장, "시장 환경 악화 속 자동차 전자 분야의 매출 성장과 수주는 긍정적인 신호"
하노버, 2018년 11월 8일. 콘티넨탈은 지난 9개월 간의 실적을 발표하며 이번 회계연도의 조정 수익 및 및 현금흐름 전망을 발표했다. 하노버에 본사를 둔 콘티넨탈은 3분기에 108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 콘티넨탈은 동기간 7억 7,200 유로의 조정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대략 7%의 조정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지난 9개월의 잉여현금흐름은 인수 및 미국 연금 지급 요소 조정 후 약 3억 7천만 유로다(3분기: 7,400만 유로). 조정 후 잉여현금흐름은 연말까지 약 16억 유로 수준으로 전망된다.
엘마 데겐하르트(Dr. Elmar Degenhart) 콘티넨탈 회장은 실적을 발표하며 "매우 침체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최근 수정된 목표치를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분기 유럽과 중국에서 승용차와 상용차의 생산이 크게 감소했다"며, "중국과 유럽은 현재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과 유럽에서 확인되는 시장 둔화를 감안한다면, 콘티넨탈이 달성한 견고한 매출 성장은 훌륭한 결과이다. 자동차 전장 분야 또한 지난 9개월 동안 약 300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이례적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한 작년 수준에 버금가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우리의 전략적 방향 설정이 옳았음을 입증한다"라고 말했다.
오토모티브 그룹의 유기적 성장률은 1.7% 증가했으며, 이는 시장 및 약 2.5%(예비 데이터) 감소한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보다 4% 포인트 더 높은 수치이다. DAX 지수에 소속된 콘티넨탈은 4분기에도 이러한 부정적 동향이 이어질 경우, 환율 영향을 감안했을 때 약 445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데겐하르트 회장은 "발표한 대로 우리는 모든 분야에 걸쳐 효율성 증대를 위한 광범위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러한 조치에는 회사의 공급망 및 생산 프로세스 최적화와 비용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포함된다."며, "전 세계 고객들은 언제나 안전하고 쾌적한 모빌리티 환경을 스마트하게 구축하는 우리의 제품과 솔루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콘티넨탈의 새로운 조직 구조를 통해 한층 향상된 민첩성과 유연성으로 우리는 지금의 성공적인 입지를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데겐하르트 회장은 현재 자동차 산업이 거대한 기술적 과제에 봉착해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디지털화, 자동화, 커넥티비티 및 전동화는 지난 100 년 간 업계가 경험한 가장 큰 폭의 변화로 꼽힌다. 특히 향후 이산화탄소 감축을 목표로 현재 논의 중인 환경 보호와 유럽의 주요 산업 경쟁력을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데겐하르트 회장은 "우리 사회에 환경 친화적이고 연결된 이동성으로 인해 창출되는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이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은 자유 경쟁에서 성공할 경우에만 유효할 것이며, 소비자들은 미래에도 언제나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티넨탈, 유럽과 중국의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성장 이어가
콘티넨탈은 3분기에 108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 이는 약 1%의 매출 성장률에 해당한다(연결 범위 변경에 따른 조정 및 환율 변동으로 인한 영향 제외 후 성장률은 2.1%).
3분기 조정영업이익은 7억 7,2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조정영업이익률은 약 7%에 달한다. 콘티넨탈 최고재무책임자 볼프강 셰퍼(Wolfgang Schaefer)는 "3분기 조정영업이익은 8월 말 보고된 당사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실적은 2018년 8월 22일 발표한 지급 조항 및 담보 관련 비용이 3분기에 모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해당 비용은 다음 분기 보고에 포함될 예정이다. 셰퍼는 "콘티넨탈은 올해 9% 이상의 조정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분기 조정영업이익은 보고된 영업이익보다 약 8천만 유로 낮았다(조정영업이익률: 7.9%). 이는 2018년 상반기에 발표한 오스람과의 합작 투자 회사 설립이 보고된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볼프강 셰퍼는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해 "여건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3분기에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이 지난 10년 내 최대 폭으로 감소하는 것을 목격했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3분기 승용 및 상용차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고, 유럽의 경우 6% 감소했다. 반면, 북미 지역의 생산량은 2% 증가했다. 유럽 시장의 둔화와 관련해 셰퍼는 "독일, 영국, 터키의 수요 감소와 새로운 배출가스 시험 절차인 WLTP가 유럽 내 자동차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WLTP가 정확히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콘티넨탈은 이러한 시장 침체 상황이 지속되어 4분기 생산량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전 세계 승용차 및 상용차의 생산이 이러한 경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토모티브그룹의 3분기 매출은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유기적 매출 증가율은 1.7%이다. 이 기간 매출은 64억 유로, 조정영업이익률은 4%(전년: 7.8%)를 기록했다.
러버그룹은 3분기 44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이다. 유기적 매출 증가율은 2.7%를 기록했다. 겨울 타이어 사업의 긍정적 추이와 관련해 셰퍼는 "콘티넨탈의 겨울 타이어가 좋은 실적을 내고 계속해서 훌륭한 테스트 결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작년에 기록한 유럽 최고 매출을 올해 다시 한번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9개월간 콘티넨탈은 시설과 설비 및 소프트웨어에 19억 유로 이상을 투자했다. 투자비율은 5.9%이다(전년도: 5.5%). 콘티넨탈은 연구개발에 25억 유로 이상을 지출했고, 이는 전체 매출의 7.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전년 동기 7.2%).
콘티넨탈은 2018년 3분기 말 기준으로 244,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작년 말 대비 약 9,000명의 직원이 신규로 채용되었음을 의미한다. 증가 인원의 약 4분의 3은 주로 오토모티브 그룹의 글로벌 연구개발 강화와 생산량 증가로 인한 것이다. 신규 채용 인원 중 약 4분의 1은 러버 그룹에 배치되었으며, 주로 생산 및 매출 신장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