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건강한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이 최우선 과제
- 생태, 사회, 경제 중심의 기후보호 솔루션 제시
- 소프트웨어, 안전성 향상을 위한 솔루션, 깨끗한 구동시스템 통해 성장
- 엘마 데겐하르트 회장, 콘티넨탈은 특히 위기 상황에서 목표에 집중
- 2019년 시작된 조직재편이 최우선 과제, 2023년부터 연간 약 5억 유로 비용 감축 예정
- 글로벌 자동차 생산 감소에 따른 비용구조 조정 중, 2022년까지 수억 유로 규모의 추가비용 절감 계획
2020년 7월 14일 하노버. 기술기업 콘티넨탈은 하노버에서 2020년 연례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엘마 데겐하르트 회장은 "콘티넨탈은 특히 위기 상황에서 견고한 자세로 목표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2019년에 시작된 콘티넨탈의 조직재편은 위기 상황 중에도 꾸준히 추진 중이며, 글로벌 자동차 생산 감소에 대응하여 재무 구조를 조정하고 있다. 콘티넨탈은 수익성 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디지털화, 운전자 보조 및 주행자동화,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자율주행 및 배출가스 제로의 구동시스템 등 3가지 기술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데겐하르트 회장은 “콘티넨탈은 이른 시기에 명확하고 결단력 있게 혁신을 추진했기 때문에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콘티넨탈의 기술은 경쟁력과 미래 생존을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데겐하르트 회장은 "콘티넨탈은 건강한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것은 생태, 경제, 사회에 걸친 3가지 주요 사항이 모두 균형을 이루는 시스템이다"라고 말했다. 콘티넨탈의 솔루션은 환경 보호 및 기후 중립성에 기여하는 동시에 경제적인 개인 모빌리티 제공을 통해 이를 실현한다. 그는 "이렇듯 거대한 임무는 우리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 콘티넨탈의 전 세계 모든 공장은 인증된 재생 에너지 전기만 구매할 것"이라며 계획을 밝혔다. 또한 "콘티넨탈은 2040년까지 기후 중립적인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2050년까지 생산의 모든 단계를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안전 및 깨끗한 구동시스템을 통한 성장
콘티넨탈은 수익성 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디지털화와 소프트웨어에 주력하고 있다. 데겐하르트 회장은 "소프트웨어는 산업에 있어 산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를 통한 가치 창출은 연간 두 자릿수 비율로 성장 중이다"라고 말했다. 콘티넨탈은 차량 디지털화의 핵심 부품인 고성능 컴퓨터로 이미 연 30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그는 이어 "한 고객사가 2022년까지 콘티넨탈로부터 250만대 이상의 고성능 컴퓨터를 공급받는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콘티넨탈은 2022년까지 이러한 혁신을 이어가기 위해 10개 이상의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모빌리티 관련 서비스에서도 디지털화는 매우 중요하다. 데겐하르트 회장은 "콘티넨탈의 거의 모든 제품은 지능형 제품이다. 타이어 또는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대표적인 예로 들수 있다. 현재 수요가 매우 높은 타이어 데이타에 대해 콘티넨탈은 해당 데이타를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차량 운영자에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콘티넨탈은 매년 약 10억 유로의 매출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분야의 매출액은 2030년까지 세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는 이어 "향후 몇 년 동안 디지털화를 통한 효율성 향상에 잠재력이 가장 높은 분야는 생산 부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콘티넨탈은 현재 1,600대의 협업 로봇을 투입했으며, 이 로봇은 동료로서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티넨탈의 두 번째 성장 분야는 운전자 보조 및자율주행을 위한 시스템 사업이다. 데겐하르트 회장은 "콘티넨탈은 도로 위 무사고와 사망자를 없애기 위해 이러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 사업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콘티넨탈은 현재 매년 3억5천만 개 이상의 센서를 수동 안전 분야에서 판매하고 있다. 브레이크 분야에서는 2023년까지 약 4천만 대의 고도 통합 브레이크 시스템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콘티넨탈의 세 번째 성장 분야는 깨끗한 자동차 구동시스템을 위한 기술이다. 데겐하르트 회장은 "이모빌리티(e-mobility)의 'E'는 'Electric(전기)'뿐만 아니라 'emission-free(배출가스 제로)'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배터리와 연료전지를 포함한 이모빌리티 시장은 성장하고 있으며,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Vitesco Technologies)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티넨탈은 향후 5년 동안 구동시스템 제품군 대다수가 매년 약 3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한 로드맵
데겐하르트 회장은 "승자는 상황이 나쁠 때에도 좋은 성과를 보여준다"며 “콘티넨탈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테크 기술 및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의 위치를 견고하게 지키고 있다. 이 분야는 최고의 경쟁력과 미래 생존성을 가진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콘티넨탈은 현재 지속적으로 위기 극복 계획 이행에 집중하고 있으며, 동시에 직원들의 건강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2019년에 시작된 회사의 조직재편은 위기 상황에서도 계속 추진되고 있다. 데겐하르트 회장은 "콘티넨탈의 조직재편 계획은 미래로 향하는 우리의 길이며, 이는 현재 및 향후에도 우리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콘티넨탈은 수익성 있게 성장하는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포트폴리오로 만들고 있다. 또한 조직 효율화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티넨탈은 이 전략을 토대로 2023년부터 연간 약 5억 유로의 비용 감축을 예상하고 있다.
데겐하르트는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 감소 추세에 적응하는 것이 콘티넨탈의 필수 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시장 전망에 따르면 2020년 승용 및 경상용차의 생산량은 최대 7천만 대로 예상한다. 콘티넨탈은 9천5백만 대 이상이 생산되었던 2017년의 기록적인 생산량은 아무리 빨라도 2025년에나 다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는 이어 "콘티넨탈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코로나를 건너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어줄 다리를 만들 것이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콘티넨탈은 2022년까지 과잉설비 감축, 투자 축소, 유동 자산 및 인건비, 재료비 절감을 통해 수억 유로를 추가 절약할 계획이다.